넷플 ‘전,란’ 개막작→BTS 알엠 다큐까지‥파격의 부산국제영화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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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전,란'이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BTS 리더 알엠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간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다.
넷플릭스 영화인 '전,란'의 개막작 초청에 대해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넷플릭스 영화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고 작품 자체를 보고 결정했다. 역대 개막작 중 가장 대중적"이라며 "OTT 작품이라고 해서 영화제에서 제외시킬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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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넷플릭스 영화 '전,란'이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BTS 리더 알엠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간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9월 3일 서울 중구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박광수 이사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김영덕 마켓위원장이 참석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279편이며 공식 초청작 224편(63개국),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5편이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이 출연했다. 폐막작은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다.
개막작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이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역으로 분한다. ‘천영’을 몸종으로 들이는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이자,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역은 박정민이 맡았다. 강동원과 박정민이 처음 만나 선보일 연기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것은 물론, 신철 작가와 함께 공동 집필로 시나리오를 완성해 기대를 더 한다.
넷플릭스 영화인 '전,란'의 개막작 초청에 대해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넷플릭스 영화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고 작품 자체를 보고 결정했다. 역대 개막작 중 가장 대중적"이라며 "OTT 작품이라고 해서 영화제에서 제외시킬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해야 할 화제작은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감독 이석준)다. BTS의 리더 RM의 솔로 앨범 제작기이자 군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영화로, 오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
초청 이유에 대해 강소원 프로그래머는 "대중적인 오픈 시네마 부문에서 관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다양한 영화들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팬덤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인공인 알엠은 입대해 군 생활 중이라 영화제에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영화에 굉장히 많은 아티스트가 등장한다. 감독 및 다른 아티스트들이 인사를 하러 영화제에 참석할 것"이라 밝혀 기대를 모았다.
한편,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는 지난해 세상을 등진 故이선균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열고, 그의 대표작 '나의 아저씨'와 '기생충' 등 6편을 상영하며 스페셜 토크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으로 정해졌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뱀의 길'과 '클라우드' 2편의 신작을 선보인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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