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에 눌린 반도체주…삼성전자 2%·SK하이닉스 3% 약세[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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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투톱'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700원(3.28%) 하락한 16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1900원(2.55%) 내린 7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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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 '투톱'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700원(3.28%) 하락한 16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1900원(2.55%) 내린 7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각각 4254억 원, 123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또 SK하이닉스를 각각 396억 원, 474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삼성전자를 5355억 원, 854억 원 순매수에 나섰다.
몸집이 큰 두 종목 주가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61% 하락한 2664.63p로 장을 마감했다.
오는 6일 미국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달 전 미국 경기침체 우려의 시발점이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표가 오늘 밤 발표될 예정이고 이후 미국 증시 반응에 따라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주도주와 모멘텀'의 부재로 인한 외국인 수급의 유입 둔화 영향이 크다"며 "결국 국내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이 지속되느냐와 다른 업종의 모멘텀이 얼마나 회복되는지 여부에 달렸다"고 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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