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유샤 우익 역사교과서, 공립학교서 채택…15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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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사관의 논리가 그대로 반영된 출판사 지유샤(自由社)의 역사교과서가 15년 만에 한 공립학교에서 채택됐다.
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이바라키(茨城)현 히타치오미야(常陸大宮)시는 내년부터 시립중학교에서 사용하는 영사, 공민 교과서를 '새로운역사교과서를 만드는모임'이 주도한 지유샤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히타치오미야시에 따르면 이번 지유샤 교과서 채택은 교육위원회 만장 일치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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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우익사관의 논리가 그대로 반영된 출판사 지유샤(自由社)의 역사교과서가 15년 만에 한 공립학교에서 채택됐다.
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이바라키(茨城)현 히타치오미야(常陸大宮)시는 내년부터 시립중학교에서 사용하는 영사, 공민 교과서를 ‘새로운역사교과서를 만드는모임’이 주도한 지유샤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채택은 7월29일자.
지유샤의 역사교과서가 공립학교에서 채택된 것은 15년 만이다.
히타치오미야시는 원래 히타치나카(ひたちなか)시 등 인근의 4개 시정촌(市町村·기초지방자치단체)과 함께 교과서를 채택하는 '공동채택' 형식을 취해왔다.
하지만 히타치오미야시 독자적인 교육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틀을 이탈했다. 2025년도부터는 교과서를 독자적으로 채택하는 '단독채택' 형식을 적용했다.
히타치오미야시에 따르면 이번 지유샤 교과서 채택은 교육위원회 만장 일치로 결정됐다.
히타치오미야시는 지유샤 역사 교과서 채택에 대해 "시대의 특색과 세계의 움직임을 개관(살펴봄)할 수 있도록 배려돼 있다"고 설명했다. 공민 교과서에 대해서는 "경의를 가지고 근원적인 시점에서 학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유샤의 역사교과서는 2009년 요코하마(横浜)시 이래 공립학교에서는 채택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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