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환경단체 "300㎜ 이상 폭우 땐 댐은 또 다른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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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환경단체가 정부의 신규 댐 건설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환경운동연합 등 12개 시민사회단체(이하 단체)는 3일 오후 순천시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신규 댐 건설 추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댐은 홍수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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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지역 환경단체가 정부의 신규 댐 건설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환경운동연합 등 12개 시민사회단체(이하 단체)는 3일 오후 순천시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신규 댐 건설 추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댐은 홍수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단체는 "환경부는 댐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국의 수해가 마치 그간 댐을 짓지 않았기 때문인 것처럼 표현했지만 최근 발생한 수해 원인 대부분은 제방의 관리 부실과 과도한 하천 공간 활용, 내수 배제 불량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또 "갈수록 기상이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300㎜ 이상 폭우가 내린다면 댐은 또 다른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유럽과 미국은 강·하천에서 댐 구조물을 해체하고 자연기반 해법을 도입하고 있다"며 "국내 이·치수 정책도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고려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지난 7월 30일 전남 3곳(화순·순천·강진)을 포함한 전국 14곳을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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