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1000만원?"… 오아시스 공연 푯값에 영국 총리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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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아시스 공연 푯값이 치솟는 가운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규제를 고려 중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스타머 총리는 BBC 라디오5를 통해 "(오아시스 재결합 공연 표) 가격이 천청부지로 치솟아 많은 일반인이 감당할 수 없다"며 "콘서트를 비롯해 실시간 행사를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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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스타머 총리는 BBC 라디오5를 통해 "(오아시스 재결합 공연 표) 가격이 천청부지로 치솟아 많은 일반인이 감당할 수 없다"며 "콘서트를 비롯해 실시간 행사를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법률에 관한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며 "문제를 해결하고 일반인이 실제로 낼 수 있는 가격으로 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집권 중인 노동당은 표 재판매와 관련해 소비자 보호 제도를 도입하기로 약속했다. 노동당은 재판매 푯값을 액면가의 일정 비율로 제한하거나 재판매할 수 있는 표 수량을 제한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리실은 가변적 가격 책정과 같은 문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가변적 가격 책정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판매 기법이다.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같은 가격 책정법을 활용해 소비자 수요에 따라 특정 시점에 따라 요금을 실시간으로 변경하고 있다.
이날 영국 규제당국은 지난달 31일 오전 오아시스 공연 표 판매가 시작된 뒤 푯값이 148파운드(약 26만원)에서 355파운드(약 62만원)로 올랐다고 공개했다. 암표도 성행하고 있다. 공식 판매가는 장당 73~506파운드(약 13만~90만원)지만 현재 916~6000파운드(약 161만~1056만원)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 복귀를 알린 오아시스는 다음해 7월 투어 일정을 예고했다. 투어는 영국 웨일스를 시작으로 맨체스터와 런던, 에든버러를 거쳐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이어진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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