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韓 탄소중립 정책 높게 평가

김동용 기자 2024. 9.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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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우리나라의 'CEF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IEA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CEF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석차 방한한 비롤 사무총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한국의 'CFE 이니셔티브'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하려는 IEA 접근 방식과도 잘 부합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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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IEA, 공동선언문 발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왼쪽)이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우리나라의 ‘CEF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CEF 이니셔티브’는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 이행 촉진과 글로벌 탄소중립 가속화를 목표로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함께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IEA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IEA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CEF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공동 개최하고, 주요국의 무탄소에너지 활용 여건을 함께 연구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이 다양한 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서 비롤 사무총장은 청정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에너지안보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에너지전환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청정에너지와 핵심광물의 공급망·전력망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핵심적인 수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비롤 사무총장은 원전과 수소에너지 등이 주축이 된 한국정부의 저탄소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각국은 자국 여건에 따라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가용한 에너지공급원이 상이한 만큼,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저탄소·무탄소) 기술도 배제할 이유가 없다”며 “이런 측면에서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수단을 포괄적으로 추구하는 한국의 정책적 접근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석차 방한한 비롤 사무총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한국의 ‘CFE 이니셔티브’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하려는 IEA 접근 방식과도 잘 부합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IEA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비롤 사무총장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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