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t급 친환경 해양조사선 건조해 2026년 취항한다

국립해양조사원 착공식

[부산=뉴시스] 친환경 하이브리드 해양조사선 (사진=국립해양조사원 제공) 2024.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3일 대선조선 다대조선소에서 4000t급 친환경 해양조사선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해양조사선은 1995년에 취항한 해양2000호(2000t급)를 대체할 선박으로,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건조를 시작해 2026년 1월 국립해양조사원으로 인도 후 자체 시험 운영을 통한 성능검증을 거쳐 2026년 6월21일 해양조사의 날에 맞춰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

해양조사선은 620억원을 투입해 전장 95m, 선폭 15m, 최대 운항 속도 15노트 규모로 건조된다. 선박 내부에는 각종 최첨단 항해 장비 및 해양조사 장비와 환경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이 적용된다. 최대 50명의 승무원이 30일간 현장 조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전기추진선박기준에 따른 안전설계를 적용하고, 해양·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여 해양환경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최첨단 해양조사 장비를 갖춘 친환경 해양조사선 건조를 통해 해양관할권의 확보 등을 위한 해양조사는 물론 지역사회 경제발전과 해양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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