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팀도 안 풀린다...플렉센, 선발 등판 때 화이트삭스 20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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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도, 팀도 참 안 풀린다.
프로야구 두산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크리스 플렉센(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 팀은 20번을 내리 졌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압도적으로 승률(0.223)이 가장 낮은 화이트삭스는 최근 11연패 수렁에 빠져 시즌 108패(31승)째를 떠안았다.
일찌감치 올 시즌 팀 성적을 포기한 화이트삭스는 최근 에이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핵심 불펜 마이클 코페치(LA 다저스)를 내보내고 유망주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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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도, 팀도 참 안 풀린다.
프로야구 두산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크리스 플렉센(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 팀은 20번을 내리 졌다.
화이트삭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서 3-13으로 졌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압도적으로 승률(0.223)이 가장 낮은 화이트삭스는 최근 11연패 수렁에 빠져 시즌 108패(31승)째를 떠안았다.
올해 극심한 전력난을 겪은 화이트삭스는 시즌 초반부터 참담한 성적을 냈다. 일찌감치 올 시즌 팀 성적을 포기한 화이트삭스는 최근 에이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핵심 불펜 마이클 코페치(LA 다저스)를 내보내고 유망주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그나마 쓸 만한 투수들이 빠져나가자 화이트삭스는 더욱 가파르게 무너졌다.
현재 추세라면 1962년 뉴욕 메츠가 세운 20세기 이후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패(120패)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미국 ESPN은 "화이트삭스가 36승 126패로 마무리할 페이스"라며 "이는 1989년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20승 134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패배"라고 설명했다.
팀이 최악의 성적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선발 플렉센도 불명예 기록을 썼다. 플렉센은 3.1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성적은 2승14패 평균자책점 5.36이다. 패전은 양대 리그 통틀어 최다 패다.
특히 플렉센은 지난 5월 9일 탬파베이전 승리 이후 20차례 등판에서 팀이 전부 다 졌다.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 특정 투수 선발 등판 경기의 최다 연패 신기록인 20연패다. ESPN에 따르면 1909년 워싱턴의 밥 그룸이 1909년에 19연패를 기록했다.
플렉센은 "공을 던질 때마다 경쟁심을 갖고 최고의 경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몇 차례 잘 던진 적도 있지만 전반적인 결과물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2020시즌 두산에서 뛰며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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