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글로벌 판매' 뼈아픈 현대차그룹…현대차 3.4%↓[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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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주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량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양사 모두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현대차가 7.2% 줄어 최근의 글로벌 수요 둔화와 경쟁심화를 반영하고 있다"며 "8월 해외판매량 부진으로 3분기 실적 둔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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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8월 도매 판매 감소, 3분기 실적 둔화 우려"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현대차그룹주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3분기 실적 악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8500원(3.46%) 하락한 23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000270)도 전일 대비 3900원(3.68%) 내린 10만 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현대자동차우(005385) -2.79%, 현대모비스(012330) -1.40%, 현대오토에버(307950) -4.97% 등 현대차그룹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량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현대차 글로벌 8월 도매 판매량은 33만3000대로 전년 대비 전년 대비 5.3%, 전월 대비 0.1% 줄었다. 기아의 글로벌 8월 도매 판매량도 25만2000대로 전년 대비 1.7%, 전월 대비 3.9% 감소했다.
이같은 글로벌 판매량 감소에 기관과 외국인 모두 현대차와 기아 '팔자'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현대차를 401억 원, 기아를 261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현대차를 420억 원, 기아를 144억 원 순매도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핵심 시장인 북미 도매 판매는 8월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20% 가량 하회하고 있는 유럽에서 도매 판매가 8월에도 감소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일평균 원달러 환율이 1368원으로 지난해 3분기(1312원)보다 높기에 원화 기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지난 7월 3일(1391원) 이후 원달러 환율이 1338원까지 하락한 만큼,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판매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양사 모두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현대차가 7.2% 줄어 최근의 글로벌 수요 둔화와 경쟁심화를 반영하고 있다"며 "8월 해외판매량 부진으로 3분기 실적 둔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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