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측 "강동원 '전, 란' 개막작 초청 이유? 대중에 어필할 작품"

[N현장]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공식 기자회견에서 개·폐막작 등 주요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덕 ACFM 마켓위원장, 박 위원장,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2024.9.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강동원, 박정민 주연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을 개막작으로 초청한 이유에 대해 "관객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집무대행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서 개막작 '전, 란'에 대해 "상당히 대중적인 영화라 생각했고 역대 개막작 중에 가장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전, 란'이 OTT 영화인 점에 대해서는 "사실 넥플릭스라는 점 때문에 고민한 적은 없다, 작품 자체를 보는 것이고 작품이 오시는 관객들에게 얼마나 부합되는지, 최근에 관객들이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 감안했기 때문에 넷플릭스라고 해서 제외한다는 것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 프로그래머, 나, 그리고 수석프로그래머들이 다 봤을 때 이 작품 괜찮다고 판단했다, 관객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도신 집무대행은 "(부산국제영화제는)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OTT 드라마 시리즈 섹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그때 당시 그 섹션을 마련한 것은 사실 영화도 OTT장르라고 판단했다, TV에서 볼 수 있는 것을 대형 화면에서 볼 수 있게 (영화제에서)제공하는 게 매력적이다, OTT라고 해서 뭔가 제외하거나 하는 경우는 앞으로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9박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강동원, 박정민 주연 우리나라 영화 '전, 란'(감독 김상만)이며, 폐막작은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느 드뇌브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합작 영화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