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폴더블 나오나… 중국 스마트폰의 역습

김나인 2024. 9. 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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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아너가 올 2분기 서유럽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너, 샤오미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화웨이는 조만간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럽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폴더블폰 시장이다.

중국 화웨이는 자국 시장 선전을 바탕으로 2개 분기 연속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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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아너, 삼성 제치고 서유럽 1위
화웨이, 3단 암시 이미지 게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화웨이 부스 전경. 김나인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아너가 올 2분기 서유럽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너, 샤오미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화웨이는 조만간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 시리즈로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는 중국 기업들의 도전에 직면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아너가 서유럽에서 폴더블폰 1위 제조업체가 됐다고 보도했다. 서유럽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폴더블폰 시장이다.

아너는 지난해 9월 인기 제품인 '매직 V2'를 해외 시장에 출시했다. 이후 2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5%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모든 스마트폰 브랜드를 통틀어 최대치다. 아너는 지난 7월 중국에서 출시한 최신 제품 '매직 V3'를 이번 주 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매직 V3는 접었을 때 두께 9.8㎜로, 세계에서 가장 슬림한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전세계적으로 아너를 비롯해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도드라지면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자국 시장 선전을 바탕으로 2개 분기 연속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다. 절반 이상은 중국 점유율이다. SCMP는 "해외 폴더블폰 시장을 점령해온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 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신 제품을 쏟아내고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중국 제조사들의 증가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화웨이는 오는 10일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청동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최근 웨이보 계정에 10일 스마트카 모델인 홍멍즈싱 발표와 함께 '특별한 브랜드 행사'를 가질 것이라는 포스팅을 올렸다. 어떤 제품인지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포스팅에 첨부한 이미지가 2번 접는 폴더블폰을 암시하는 알파벳 'Z' 형태를 띠고 있어 트리플 폴드폰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위 사장은 포스팅에서 "우리의 신제품 구성원을 소개한다. 화웨이 메이트 XT"라고 언급했다. 메이트 시리즈는 화웨이의 폴더블폰 라인업이다. 10일은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애플에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내미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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