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보좌관 "박정훈 수사 지휘 유족한테 받은 것 같았다"…이종섭 "대통령 외압 없었다"
김민관 기자 2024. 9. 3. 16:21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군사보좌관을 지냈던 박진희 육군 소장이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수사 방식에 대해 "유족한테 지휘를 받은 것처럼 유족 원하는 대로만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박 소장은 오늘(3일) 국방부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전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7차 공판에 군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소장은 오늘(3일) 국방부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전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7차 공판에 군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소장은 "박 대령이 열심히 수사했지만, 마치 수사 지휘를 유족한테 받은 것처럼 유족이 원하는 부분으로 수사했다"면서 "명백히 군에서 상명하복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 사건에선 이뤄지지 않았다. 장관의 정당한 지시를 외압이라고 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박 소장에 이어 오후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종섭 전 장관은 "대통령으로 부터 해당 사건과 관련해 외압은 없었다"면서 "허위 사실 유포해 상관 명예를 훼손한 점이 오늘 재판의 실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한편 박 소장에 이어 오후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종섭 전 장관은 "대통령으로 부터 해당 사건과 관련해 외압은 없었다"면서 "허위 사실 유포해 상관 명예를 훼손한 점이 오늘 재판의 실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23살 노동자 감전사' 1시간 방치 CCTV 입수…부모 찾아가 '공사 재개 처벌불원서' 서명 종용
- 구급차 자리마저 '텅텅'…충청·세종 '응급실 폐쇄' 시작
-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해제…무더위 간 자리 '가을 태풍' 우려
- "양키! 돌아가라!" 미 해군 공격한 튀르키예 청년들, 왜? [소셜픽]
- 중앙분리대 들이받던 SUV, 경차로 막은 의인…돌아온 건 '보험 거절'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