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월드코인 개발사와 맞손…“AI 시대 개인 정보 보안 강화”

권유정 기자 2024. 9. 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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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성화되면서, AI를 활용하는 주체가 사람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이른바 '인간증명'(Proof of Human) 과정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3일 서울 성수동에서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Corporation, TFH)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와 만나 정보 보안을 비롯해 AI 산업이 당면한 여러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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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공동 설립한 ‘툴스포휴머니티’ MOU
제임스 김, AI 시대 인간증명 중요성 등 강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성화되면서, AI를 활용하는 주체가 사람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이른바 ‘인간증명’(Proof of Human) 과정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3일 서울 성수동에서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Corporation, TFH)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와 만나 정보 보안을 비롯해 AI 산업이 당면한 여러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3일 오후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포휴머니티 최고경영자(CEO)와 AI 산업에 대한 좌담을 진행하고 있다. /권유정 기자

툴스포휴머니티는 알렉스 블라니아와 샘 올트먼 오픈 AI CEO가 공동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AI, 블록체인, 개인정보 보호 및 디지털 신뢰 구축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사용 주체의 인간 여부를 검증하는 ‘월드코인’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알렉스 블라니아 CEO는 “AI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간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도 광범위해지고 있다”며 “차세대 인터넷 환경에서는 사람과 AI를 구분하고, AI 기술을 사용하는 주체가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드코인은 홍채 스캐닝을 기반으로 인간 증명을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출시되고 1년여 만에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650만명에게 ID를 발급한 상태다. 아직까지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개인정보 법령 등에 저촉되지 않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암참은 툴스포휴머니티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글로벌 AI 시장에서 개인 정보 보안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이 보다 안전한 사업 환경에서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는 암참 회원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암참은 기업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을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뛰어난 가능성과 자원, 공동의 가치를 품고 있는 이번 협력이 인류를 위한 기술 개발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회 전반의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향상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디지털 리터리시는 디지털이나 AI 등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지식과 능력을 말한다. AI 주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권고안을 마련하는 데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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