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다큐, 이례적 선정…주인공은 불참할 듯”[29th BIFF]
그룹 방탄소년단 RM의 다큐멘터리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월드프리미어 상영작으로 이례적으로 선정된 이유가 공개됐다.
해당 섹션을 담당하는 강소원 프로그래머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기자회견에서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 영화가 공식출품 됐다. 팬덤 뿐만 아니라 일반관객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 오픈시네마 월드프리미어 상영작으로 선정했다”며 “주인공은 군생활을 하고 있어서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 프로그래머는 “와이드앵글 섹션 안에서 한국 다큐멘터리라고 다루기엔 결이 달라서 그 안에서 소화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오픈시네마 안에서 관객과 만난다면 즐거운 시간이 될 거로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픈시네마에서 다큐멘터리가 선정된 건 두번째”라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RM은 불참하지만 영화 안에 등장하는 많은 아티스크와 이석준 감독이 무대인사에 오른다”고 덧붙였다.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BTS의 리더 RM의 솔로 앨범 제작기이자 군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11일 영화의전당 등 7개 상영관에서 63개국 279편(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5편 포함)의 작품이 소개된다. 개막작은 김상만 감독의 ‘전,란’(Uprising), 폐막작은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Spirit World)이 선정됐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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