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 6~7일 방한…윤 대통령과 마지막 정상회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대통령실은 오늘(3일) 기시다 총리가 6일부터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취임 후 양국 간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한일 관계는 물론 지역,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방한을 적극 희망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 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번 방한 기간 두 정상은 윤 대통령 취임 후 12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과거 사례와 비슷한 일정이 있을 것"이라며 "상세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달 말 퇴임하는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마지막 공식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치러지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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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