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연휴 당직 병의원, 자발적 신청으로 운영…근무 강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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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추석 연휴 당직 병의원은 자발적 신청에 의해 운영하는 것"이라며 "연휴 근무 강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당직 병의원은 일각에서 연휴 근무를 강요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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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응급질환 진료제한…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기인한 오래된 문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추석 연휴 당직 병의원은 자발적 신청에 의해 운영하는 것"이라며 "연휴 근무 강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당직 병의원은 일각에서 연휴 근무를 강요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한다. 중증응급 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연휴 기간 정부는 올해 설 연휴보다 400개가량 많은 4000개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위한 협력병원과 발열클리닉도 운영한다. 200여개 의료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이번 주 내 지정할 계획이다.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수가도 인상할 예정이다. 현재 107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복지부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9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235명을 위험기관 중심으로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우선 4일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15명의 군의관을 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보의를 차출할 경우 지역 의료공백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박 차관은 "인근 지역에 공보의가 있는지 등 일정 조건을 두고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관점에서 공보의를 차출한다"며 "인근 공보의를 찾아가는 등 불편함이 있겠지만, 정부가 파악하기로는 큰 의료공백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 부족으로 중증응급 질환의 수술·시술이 제한되는 곳이 많다는 주장에는 "중증응급질환의 진료 제한은 새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기인한 오래된 문제"라고 했다.
흉부대동맥수술 진료 가능 기관은 평시 72개소에서 현재 69개소로, 영유아 장중첩 및 폐색은 평시 93개소에서 83개소로, 영유아 내시경은 평시 15개소에서 14개소로, 산부인과 응급 분만 평시 96개소에서 현재 91개소로 소폭 감소했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박 차관은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운영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은 없다"며 "이대목동병원은 매주 수요일 야간진료를 제한 운영하지만, 추석연휴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자의 곁에서 전공의의 빈 자리까지 감당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를 비롯해 현장 의료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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