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교사 86% "박봉에 이직 고민"…"'24년 동결' 수당 올려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명 중 9명 수준의 20~30대 교사가 현재 급여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교원단체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3일 오후 세종 인사혁신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30 교사 월급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급여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93% 불만족
"공무원·사학연금, 기대할 수준 못돼" 94%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10명 중 9명 수준의 20~30대 교사가 현재 급여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교원단체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3일 오후 세종 인사혁신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30 교사 월급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교총은 지난달 8~27일 만 39세 이하 전국 유·초·중·고 교원 46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을 벌였다.
월급에 만족하는지 묻자, 응답자 65.0%인 2993명이 '매우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을 택한 1284명(27.9%)을 합하면 총 4277명(92.9%)이 부정 응답했다.
'그저 그렇다'는 295명(6.4%)였고, '만족'(26명) 및 '매우 만족'(5명)은 응답자 전체 0.7%에 불과했다.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지 묻자, 응답자 86.0%인 3960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직을 고민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14.0%인 643명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7월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보수위원회(공보위)가 권고한 내년도 보수 인상률(6급 이하) 3.3%에 대해서는 '물가 인상률(7.2%) 이상 인상돼야 한다'는 답변이 55.7%(256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어도 10% 이상 인상돼야 한다'가 31.5%(1451명)였고, '적어도 5% 이상'은 11.7%(540명) 순으로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1.1%(50명)로 조사됐다.
공보위에 교원 대표를 참여시키는 '교원보수위원회' 제도 신설에 대해서는 응답자 95.0%가 찬성했다. 또 공무원 연금 또는 사학연금에 대한 인식에 대해 묻자, 응답자 93.9%가 '기대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고 했다.
교대 합격선 하락과 2030 교사의 교직 이탈 추세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묻자, 가장 많은 응답자 53.9%는 '확실한 처우개선'을 꼽았다. '교권 문제, 민원 문제 해결 등 교권 보장'은 37.5%, '불필요한 업무 등 근무 여건 개선' 5.2%, '복지사항 개선'은 1.9% 등 순이었다.
교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삭감 수준인 교원 보수가 10% 이상 인상되도록 24년째 동결된 교직수당 등 교원 제수당을 인상하라"며 "24년째 동결된 교직수당도 월 4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사혁신처에 제수당 인상 요구서를 전달했다. 교총은 지난 2일부터 기본급 10% 인상, 교직수당 및 제수당 인상 등을 7대 과제를 내걸고 전국 청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