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8강 '신네르 vs 메드베데프'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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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5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US오픈(총상금 7천500만 달러·약 1천억원) 8강전에서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맞대결을 펼친다.
신네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토미 폴(14위)을 3-0(7-6<7-3> 7-6<7-5> 6-1)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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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8강선 메드베데프가 이겨
신네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토미 폴(14위)을 3-0(7-6<7-3> 7-6<7-5> 6-1)으로 물리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메드베데프가 누누 보르헤스(34위·포르투갈)를 3-0(6-0 6-1 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신네르와 메드베데프가 US오픈 준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두 선수는 올해만 이미 3차례 맞붙었는데 이중 메이저 대회에서 이뤄진 대결이 2차례나 된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결승에서 신네르가 메드베데프를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둘은 이 두 차례 메이저 대결에서 모두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신네르와 메드베데프는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에서도 대결했는데, 이때는 신네르가 2-0으로 이겼다.
올해만 놓고 보면 신네르가 메드베데프에 2승 1패로 앞서지만, 통산 전적에서는 메드베데프가 7승 5패로 우위다.
신네르는 올해 가장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남자 테니스 선수다.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에서는 준결승, 윔블던에선 8강까지 올랐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모두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낸 건 신네르가 유일하다.
신네르는 호주오픈을 포함해 올해 총 5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조기 탈락한 가운데 신네르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메드베데프는 올해 아직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US오픈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그다.
2021년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9년 대회와 지난해 대회에선 준우승했다.
남자 단식 8강에 오른 선수 중 메드베데프는 유일하게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는 선수다.
시너는 이날 8강행을 확정한 뒤 "(메드베데프와 경기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긴 랠리가 이어질 것이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시너와 메드베데프의 맞대결 승자는 잭 드레이퍼(25위·영국)-앨릭스 디미노어(10위·호주)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가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9위·불가리아)가 프랜시스 티아포(20위·미국)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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