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제임스 대런, 향년 88세로 사망...영화계 추모 [할리웃통신]

강나연 2024. 9. 3.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기제트', '스타트렉' 등으로 사랑 받은 배우 제임스 대런이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제임스 대런은 '기제트' 시절의 이미지를 넘어서고 싶어했지만, 2019년 인터뷰에서 여전히 가장 큰 호응을 얻는 것은 '기제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었다고 인정했다.

제임스 대런은 '기제트'에 출연한 것이 자신의 커리어에 큰 행운이었다고 말하며, 이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영화 '기제트', '스타트렉' 등으로 사랑 받은 배우 제임스 대런이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의 배우 제임스 대런이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59년 영화 '기제트'에서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수십 년에 걸쳐 'T.J. 후커' 등 TV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제임스 대런은 그의 경력 초기에 10대 아이돌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제임스 대런은 9월 2일 월요일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 센터에서 수면 중 사망했다. 그의 아들인 짐 모렛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대런이 대동맥 판막 교체를 위해 병원에 갔으나 수술을 받기에는 너무 쇠약하다고 판단되었다고 전했다. 짐 모렛은 "저는 항상 아버지가 너무 멋있어서 이겨내실 줄 알았습니다. 그는 언제나 멋졌어요"라고 전했다.

제임스 대런(본명 제임스 에콜라니)은 1936년 필라델피아에서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16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연기를 시작했으며, 뉴욕에서 전설적인 연기 코치 스텔라 애들러 밑에서 공부한 후 콜롬비아 픽처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1956년 영화 '럼블 온 더 독스'(Rumble on the Docks)으로 데뷔하였고, 1959년 '기제트'(Gidget)에서 주연을 맡으며 명성을 얻었다. '기제트'은 캘리포니아 서핑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기제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1961년 발표한 'Goodbye Cruel World'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제임스 대런은 또한 '기제트, 하와이로 가다'와 '기제트, 로마로 가다'에서 계속해서 주연을 맡았으며, 1983년부터 1986년까지 방영된 'T.J. 후커'에서 '짐 코리건 경관'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이 시리즈를 통해 자신을 10대 아이돌 이상의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1998년, 제임스 대런은 '스타트렉: 딥 스페이스 나인'에 홀로그램 가수 '빅 폰테인' 역으로 출연하며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제임스 대런은 1955년 글로리아 테를리츠키와 결혼하여 첫 아들 짐을 낳았고, 이혼 후 1960년 미스 덴마크 출신의 에비 노르룬드와 재혼하여 두 아들, 크리스티안과 앤서니를 낳았다.

제임스 대런의 오랜 친구였던 낸시 시나트라는 추모 글에서 그를 "가장 소중하고 친한 친구 중 한 명"으로 회상하며, 그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정을 표했다.

제임스 대런은 '기제트' 시절의 이미지를 넘어서고 싶어했지만, 2019년 인터뷰에서 여전히 가장 큰 호응을 얻는 것은 '기제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었다고 인정했다. 제임스 대런은 '기제트'에 출연한 것이 자신의 커리어에 큰 행운이었다고 말하며, 이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제임스 대런 공식 웹사이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