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협의회 "부산 구덕운동장, 시민 모두 위한 교류의 장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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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탈락하며 사실상 무산된 부산시의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어떠한 형태의 난개발 사업도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앞으로도 구덕운동장 일원에 공공부지를 훼손하거나, 민간 시설을 건설하는 등의 어떠한 형태의 난개발 사업도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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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탈락하며 사실상 무산된 부산시의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어떠한 형태의 난개발 사업도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앞으로도 구덕운동장 일원에 공공부지를 훼손하거나, 민간 시설을 건설하는 등의 어떠한 형태의 난개발 사업도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덕운동장이 부산 시민 모두를 위한 교류와 문화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투명한 여론 수렴을 통해 서구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문화여가공간, 녹지공원 등 서구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공공사업이 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민협의회는 이와 관련해 그간 추진해 왔던 공한수 서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제를 철회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시는 구덕운동장 일대 1만1577㎡ 부지에 1만5000석 규모 축구전용 구장을 비롯해 문화·생활체육시설과 상업·업무시설, 주상복합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국토부에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사업안에 포함된 수백 세대의 아파트 건설 등을 두고 주민들은 크게 반발했고, 시민단체와 정치계도 잇달아 사업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러한 비판 여론 속에서 시는 해당 사업안을 일부 수정하기도 했지만, 지난달 29일 결국 국토부 공모에서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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