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부조리 반복…환골탈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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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이수진 의원은 3일 제41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의 내부 부조리와 병폐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전·현직 전북도지사의 책임있는 모습을 거듭 촉구했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 3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에 대한 전북도의 지도점검 내용을 보면 13건의 부당한 예산집행이 지적됐지만 알맹이가 빠진 겉핥기식 지도점검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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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이수진 의원은 3일 제41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의 내부 부조리와 병폐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전·현직 전북도지사의 책임있는 모습을 거듭 촉구했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 3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에 대한 전북도의 지도점검 내용을 보면 13건의 부당한 예산집행이 지적됐지만 알맹이가 빠진 겉핥기식 지도점검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의원은 특히 부당한 현금지급에 대해 "지난 2019년 해외작가 14명을 대상으로 항공권 구입(e-티켓)을 증명할 서류가 전무한 상태에서 현금이 지급됐고 2023년에도 현금이 지급됐다"고 말했다.
이어 "증빙서류 없이 예산이 집행되고, 계좌이체도 아닌 현금으로 직접 보조금을 집행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증빙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여권 등을 제출했고 전북자치도는 현장 지도점검에서 제대로 적발해 내지 못했다는 것은 겉핥기를 넘어 의도적 봐주기라는 의혹까지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수진 의원은 "관리 감독을 해야 할 전북자치도는 전직 지사가 조직위원장으로 있는 한 부담을 느껴 제대로 된 지도점검을 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이 병폐의 고리를 끊어내고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수진 전북도의원은 1월과 6월 임시회에서 ①부적절한 수의계약을 통한 부당한 예산집행 ② 신빙성 없는 자료의 주먹구구식 의회 제출 ③계약관련 공문서 조작 의혹 ④집행위원장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부적절한 수의계약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북특별자치도 측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사항들에 대해서는 지도점검 등을 통해 조치 완료 또는 개선을 추진 중에 있는 상황으로 부조리와 병폐에 대하여 되풀이되고 있다는 표현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보조금은 카드사용 또는 계좌이체가 원칙이나 방문 취소에 따른 항공권 취소 수수로 발생, 환율변동에 따른 송금액 차이와 송금수수료 등 문제 최소화를 위해 행사장 참석 후 항공권 영수증 등을 확인하고 초청작가에게 현금으로 지급한 사항"이라며, "보조금 지원단체에 대한 지도점검은 단체 대표에 따라 달리 실시하는 것이 아니며, 지방보조금관리 조례 제36조에 따라 보조금 집행에 대해 매년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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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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