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비방’ 유튜브 탈덕수용소 운영자 추가 기소

이정하 기자 2024. 9. 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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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20)씨 등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거짓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유튜버가 또 다른 그룹 아이돌을 상대로 유사한 범행을 했다가 추가로 기소됐다.

앞서 ㄱ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장원영 등 연예인이나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인터넷에 올려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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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탈덕수용소’. 연합뉴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20)씨 등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거짓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유튜버가 또 다른 그룹 아이돌을 상대로 유사한 범행을 했다가 추가로 기소됐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 유정호)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유튜버 ㄱ(35)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여성 걸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올려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지난 2022년 8월에도 남성 아이돌 그룹의 팬 관리 실태라며 허위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앞서 ㄱ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장원영 등 연예인이나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인터넷에 올려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됐다. 검찰은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ㄱ씨가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ㄱ씨의 부동산과 예금채권 등 2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 심리로 지난 2일 열린 재판에서 ㄱ씨 쪽은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와 관련한 고의가 없었고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할지라도 진실한 사실로 믿었기에 위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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