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영 시의원 "시대착오 발상" 오산시장 "근시안적 정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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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송진영 의원이 임시회 7분 발언을 통해 주요 시책사업이 잘못 추진되고 있다며 이권재 시장을 공개 지적하자 이권재 시장이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공개 반론을 하고 나섰다.
송진영 의원은 지난 2일 제2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오산'이란 주제로 시가 추진 중인 주요시책사업 관련 7분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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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송진영 의원이 임시회 7분 발언을 통해 주요 시책사업이 잘못 추진되고 있다며 이권재 시장을 공개 지적하자 이권재 시장이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공개 반론을 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시의원의 지적을 현황을 제대로 파악 못한 근시안적 관점이라며 평가절하해 시와 시의회간의 간극이 또다시 멀어질 분위기다.
송진영 의원은 지난 2일 제2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오산'이란 주제로 시가 추진 중인 주요시책사업 관련 7분 발언을 했다.
송 의원은 "시가 511억원에 이르는 과다한 순세계잉여금 발생으로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림은 물론 900억 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적립해 두었다" 며 "세출예산의 13%에 달하는 금액을 적재적소 운영을 못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합운동장 부지에 50층 랜드마크 건설과 조식이 있는 호텔, 대형마트 건립 등을 통한 살기 좋은 오산을 만든겠다는 계획은 시대적 흐름과 맞지 않는 계획"이라며 "바로 옆 동네 동탄신도시에는 이미 십수년전 60층이 넘는 주상복합건물이 있는 상황 속에 오산의 랜드마크를 주장하는 것은 오산의 가치를 건물로 평가하는 듯해 씁쓸한 마음이 든다"고 에둘렀다.
오산천 친수하천 조성과 관련해서는 생태하천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것이 더 옳은 방향이라며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장 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시 추차장 면적을 지하 1층에서 지하 3층으로 확대할 것과 교육청 기부체납을 통한 숙박시설을 갖춘 청소년수련원 건립보다 꿈두레도서관 인근에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요구했다.
이권재 시장이 야심적으로 진행하는 크리스마크 마켓보다는 중장기적 측면의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방안이 필요하다고 꼬짚었다.
그러면서 도시공사 설립은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오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가 공공성, 공익성을 담보로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송진영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900억 원의 재정안정화기금이 있음에도 긴축재정을 펼친다는 주장은 근시안적 관점에서 시 곳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 시부담 비용 700억 원 ▲장기간 방치된 세교1터미널부지 활성화 예산 500억 원 ▲청소년수련원 건립 200억 원, 신장2동행정복지센터 건립 200억 원 등 현안사업 추진 비용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오산공설운동장 개발은 관내 요지인 만큼 복합개발을 해 오산천과 어우러진 랜드마크를 조성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을 곡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계성제지부지 랜드마크 조성도 토지주인 부영그룹의 요청사항으로 구도심 개발에 찬물을 끼얹는 식의 발목잡기는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산도시공사 역시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시민의 눈을 가리고 있다는 식으로 비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권재 시장은 "진정으로 시민의 눈을 가리는 것이 누구인지를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며 "시민 이익을 대변하는 데 있어 한목소리를 내는 정치활동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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