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18억 거부? 덕배의 뒤늦은 고백'…모두 '가짜 뉴스'였다, "사우디와 어떤 협상도 하지 않았다, 많은 소음이 있었을 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거웠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해, 맨시티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맨시티를 넘어 EPL, EPL을 넘어 세계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맨시티에서 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6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게다가 구단 최초의 '트레블', EPL 최초의 4연패를 이끌었다.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되는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강하게 연결됐다. 사우디아리바아가 가장 원하는 선수가 더 브라위너였고, 그들은 '상상 초월' 제안을 했다. 주급 100만 파운드(18억원)를 제시했다. 사우다이라바이와 더 브라위너 측이 적극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특히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암시하는 인터뷰를 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그는 "내 나이에는 모든 것이 열려 있어야 한다. 내 커리어의 끝일지도 모르는 지금 엄청난 돈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한다. 내가 2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15년 동안 축구를 했다. 아직 그 정도의 돈을 벌지 못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야 한다.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론은 잔류였다. 현지 언론들은 더 브라위너가 가족들과 상의를 한 후 맨시티 잔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잔류한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의 리그 3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런데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모두 '가짜 뉴스'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바로 더 브라위너 본인이다.
영국의 '미러'는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한 사실을 털어놨다.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거웠지만, 실제로 더 브라위너는 어떤 협상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이탈에 대한 어떤 논의도 없었다. 나는 정말 조용한 여름을 보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누구와도 협상을 하지 않았다.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많은 소음이 있었을 뿐이다. 나는 조용한 여름을 기대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4주 동안 휴가를 보내고 돌아와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게 전부다.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 아무에게도 나에게 말을 건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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