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투자 지원사업 시행 두 달간 1만4천545명 심리상담 신청

김잔디 2024. 9.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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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시행된 후 두 달간 심리상담 서비스를 신청한 국민이 1만4천명을 넘어섰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된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1만4천545명이 신청했고, 1만9천289건의 심리 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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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제공기관 1천43곳서 상담 1만9천289건 제공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시행된 후 두 달간 심리상담 서비스를 신청한 국민이 1만4천명을 넘어섰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된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1만4천545명이 신청했고, 1만9천289건의 심리 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6월 3일 등록을 시작한 이래 현재 1천43곳, 서비스 제공인력은 4천46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속해서 증가 추세다.

지역별 서비스 신청자 수는 경기가 3천9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3천901명, 경북 757명, 인천 693명, 부산 683명 순이었다.

서비스 제공기관 수는 서울 283곳, 경기 217곳, 부산 60곳, 경북 56곳, 전북 50곳 등이었다.

이 사업은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마음 건강을 돌보고, 만성 정신질환으로 악화나 자살·자해 시도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거나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 증상이 확인된 경우다.

대상자로 인정받으면 일대일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이 제공된다.

사업에 참여를 원할 경우 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시·군·구에서 지원 대상자로 통지되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하고,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낸 뒤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을 받는 동안 약물치료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군은 의료기관이나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될 수 있다.

현재 취업 준비로 힘든 청년이나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년 등 다양한 국민이 사업에 참여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사업을 담당하는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등을 찾아 격려한 뒤 "우울·불안 등으로 정서적으로 어려운 분들은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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