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산업계, 캐나다 전기차 관세폭탄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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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철강·알루미늄 제품 등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 산업계가 비난하고 나섰다.
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기계전기제품수출입상회(CCCME)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되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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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캐나다 유체씨 반덤핑 조사 예고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캐나다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철강·알루미늄 제품 등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 산업계가 비난하고 나섰다.
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기계전기제품수출입상회(CCCME)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되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CCCME는 "캐나다 정부는 공개 협의에서 기업과 소비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오로지 중국 전기차에 대해 이 같은 차별적 조치를 제정했다"며 "이는 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글로벌 녹색 전환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에 대한 중국산 전기차 수출은 아직 초기 단계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CCCME는 "우리는 중국 기업들이 합법적인 권리를 방어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캐나다가 특정 국가의 일방적인 정책을 따르기보다 자국의 이익에 따라 합리적 판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달 26일 내각 회의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100%,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발표에 중국의 철강·알루미늄 관련 업계도 반발했다. 중국 비철금속공업협회(CNIA)와 중국철강협회(CISA)가 지난 2일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알루미늄의 경우 전해 알루미늄의 전체적인 전력 소비량은 t달 약 1500㎾h(킬로와트시)로 북미 지역보다 낮아 환경 기준이나 기술 발전 등의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CNIA의 주장이다.
CNIA는 중국과 캐나다의 알루미늄 산업 간의 무역과 협력은 양국의 상·하위 기업의 개발 요구로부터 충분히 혜택을 받아왔고 전적으로 공정하고 시장지향적인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업계의 반발과 함께 중국 정부도 보복조치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중국 상무부는 3일 홈페이지에 기자 질문에 대한 대변인 답변 형식의 입장문을 올리고 "중국은 관련 국내 법률과 규정, WTO 규정에 따라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유채씨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에고했다.
대변인은 "캐나다의 불공정 경쟁의 영향으로 중국의 유채 관련 산업은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며 "국내 산업계의 신청에 따라 캐나다의 관련 화학제품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캐나다 유채씨 수출은 크게 늘어 지난해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34억7000만 달러(약 4조6515억원)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이 계속 하락해 덤핑 혐의가 있다고 중국 상무부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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