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서 킥보드 던진 초등생 3명…경찰 "'범법소년'이라 처벌 못해"

최혜린 인턴 2024. 9. 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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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5층에서 훔친 킥보드를 밖으로 던진 초등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범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게 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께 김포 장기동 20층짜리 아파트에서 누군가 킥보드를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 3명이 모두 범법소년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는 A군 등 3명 모두 부모에게 인계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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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아파트 15층에서 훔친 킥보드를 밖으로 던진 초등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범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게 됐다.

훔친 킥보드를 아파트 15층에서 던진 초등생 3명이 10세 미만인 범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처벌을 피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께 김포 장기동 20층짜리 아파트에서 누군가 킥보드를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초등학교 저학년인 A군 등 3명을 붙잡았다.

A군 등은 아파트 15층에서 훔친 킥보드를 지상으로 던졌으며, 다행히 떨어진 킥보드에 맞아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은 모두 만 10세 미만인 '범법소년'으로 형사처벌과 소년보호처분을 받지 않게 됐다.

훔친 킥보드를 아파트 15층에서 던진 초등생 3명이 10세 미만인 범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처벌을 피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 3명이 모두 범법소년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는 A군 등 3명 모두 부모에게 인계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자신을 해당 킥보드 소유자라고 밝힌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망가진 킥보드 사진과 함께 "붙잡힌 아이들이 처벌받지 않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더 한 짓을 할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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