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K-컬처밸리 행정조사’ 추진에 민주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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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 해제에 따른 도의 불투명한 행정처리와 불공정한 의사결정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각종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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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 해제에 따른 도의 불투명한 행정처리와 불공정한 의사결정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각종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앞서 2일 김정호 대표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 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안건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76명 중 70명이 서명했다.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에서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정상화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민주당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쟁만을 불러올 것이다.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3일 오후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의 행정사무조사 요구가 K-컬처밸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불필요한 정쟁과 논란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단언한다”며 “결국 불필요한 정쟁과 논란으로 K-컬처밸리가 표류하게 되면 그 피해는 오롯이 도민의 몫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난관을 헤쳐 가는 것은 정쟁과 분란이 아니라 단합과 합심이 함께 하는 실천이다. 지금에 와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사업 자체를 표류시키겠다는 몽니이고, 도민에게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는 행태일 뿐”이라며 “즉각 행정사무조사 요구를 철회하고, K-컬처밸리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32만6400㎡ 부지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기도와 고양시, CJ는 지난 2016년 5월, 이 사업 기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업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1일 K-컬처밸리 사업 시행자인 CJ에 6월 30일 자로 협약 해제를 통보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CJ가 해당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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