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회비 올린 쿠팡의 선물"… 지방서 1만명 고용… 충청서 2300명

연합뉴스.

쿠팡이 전국에 물류 시설을 확충하면서 1만 명 가까운 인력을 지역에서 충원할 방침이다. 충청권에서는 23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3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2026년까지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시설을 확충하고, 최대 1만여 명을 지역에서 신규 직고용한다. 이 중 충청권에서만 2300명이 채용된다.

우선 지난달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충남 천안 FC에 500명, 내달 준공하는 대전 동구 남대전에 1300명을 직고용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충북 제천 FC에도 500명을 채용해 충청권에서만 23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내달 착공하는 김천 FC와 울산 서브허브는 각각 500·400명, 연내 운영 예정인 경북 칠곡 서브허브에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광주와 부산은 각각 2000명과 3000명, 경기 이천에 1500명을 고용한다.

쿠팡은 일자리 부족을 이유로 인구 유출이 심각한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대규모로 공급, 지방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로 쿠팡 전체 직고용 인력의 80%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창출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물류센터 현장·사무직, 배송직 등 직고용 일자리는 52시간제를 준수한 주5일제로 운영된다"며 "임산부 1대 1 상담 제도와 육아휴직 복직 프로그램, 쿠팡케어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 건강한 일터 조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