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경계 속 외인 증시 매도…환율 1340원대 안착[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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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에서 안착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3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가 오후 12시 14분께는 1344.2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40원 위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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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 지속·위안화 추가 약세
외국인 국내 증시서 3400억원대 순매도
주 후반 미 고용 지표 발표 경계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에서 안착 마감했다. 외환시장에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주 후반 발표될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장중 위안화 약세와 외국인의 증시 자금 이탈로 인해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38.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8.5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가 오후 12시 14분께는 1344.2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40원 위에서 움직였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2일(미국 현지시간)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휴장으로 인해 역외 거래도 한산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며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39분 기준 101.7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연동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 전날 모처럼 만에 순매수했던 코스피 시장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되기에 그전까지는 시장의 경계심이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4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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