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지속경영 이끄는 '여성리더십'...심영아 ESG경영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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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을 아우르는 사회책임활동 전개를 통해 '기업시민' 역할을 강화할 때다." KT&G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장을 맡고 있는 심영아 상무는 3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회사 전 밸류체인에 걸쳐 보다 고도화된 ESG 경영을 수행하고 진정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상무는 KT&G의 사회공헌부장, 사회공헌실장을 거쳐 올해 초 ESG경영실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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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회·환경을 아우르는 사회책임활동 전개를 통해 ‘기업시민’ 역할을 강화할 때다."
KT&G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장을 맡고 있는 심영아 상무는 3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회사 전 밸류체인에 걸쳐 보다 고도화된 ESG 경영을 수행하고 진정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KT&G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여러 활동에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투자정보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ESG지수 평가에서도 산업군내 '리더 그룹'으로 분류되는 ‘AA등급’을 4년 연속 획득했다. 2021년 이후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경영 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성과 배경에는 KT&G의 ESG경영을 이끄는 ‘여성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심 상무는 KT&G의 사회공헌부장, 사회공헌실장을 거쳐 올해 초 ESG경영실장 자리에 올랐다. 그간 KT&G의 사회책임(CSR) 분야를 이끌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ESG경영 분야로까지 업무 외연을 확장한 셈이다. 심 상무는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ESG경영의 토대 구축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이끄는 주역으로 꼽힌다.
심 실장은 “ESG의 본질을 기업 경영활동 전반에서의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로 보고, 다양한 현업부서와 소통 및 협업을 통해 달성 목표를 설정, 전담부서 및 워킹그룹(Working Group) 협의체를 기반으로 실행력을 제고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KT&G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9% 줄이고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19%까지 높였다. 이에 힘입어 KT&G는 그룹 차원으로 온실가스 감축 범위를 확대하고 ‘넷제로(Net-Zero)’ 목표 시기를 기존 2050년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으로 재수립했다.
생산 시설에도 지난 6월 광주공장에 3.1MW 규모의 태양광 설비 도입을 시작으로 7월 영주공장에도 2.5MW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탄소 저감에 힘을 쏟는 중이다.
심 상무는 "국내 5개 공장에 약 26.2M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연간 약 1만5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친환경 행보 외에도 실제 수익 배분과 관련된 지배구조에서도 KT&G는 우수사례로 꼽힌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AA등급'을 받은 MSCI ESG 평가에서도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상위 92%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거버넌스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심 상무는 “주주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 향상을 위해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율 86%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사회 내 위원회 중 경영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제외한 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자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제로화를 넘어 긍정적 영향(Net Positive Impact)을 창출하고, 진정한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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