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6월부터 이스라엘 인질 감시 지침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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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에 대한 감시 지침이 지난 6월부터 바뀌었다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각 2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베이다 대변인은 이스라엘 인질을 감시하는 보초들이 6월부터 새로운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주민으로 위장한 뒤 인질들이 억류된 주택을 급습하는 방식으로 인질 구출작전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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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에 대한 감시 지침이 지난 6월부터 바뀌었다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각 2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베이다 대변인은 이스라엘 인질을 감시하는 보초들이 6월부터 새로운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침은 이스라엘군이 인질이 구금된 장소에 접근할 경우 인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관한 지침입니다.
다만 우베이다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월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주민으로 위장한 뒤 인질들이 억류된 주택을 급습하는 방식으로 인질 구출작전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인질 4명을 구조했지만, 이 과정에서 교전이 발생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여성과 어린이 등 수십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하마스의 이런 입장 표명은 이스라엘군이 인질 6명의 시신을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도시 라파의 땅굴에서 수습한 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부검 결과 이들의 머리와 다른 신체 부위에 총상이 있었다며, 숨진 인질들이 이스라엘군이 접근함에 따라 억류자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아갔습니다.
이들 인질 중 117명은 협상을 통해 석방되거나 군사작전에서 구출됐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나머지 인질 가운데 60여 명이 생존 상태로 억류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1개월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숨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의 수는 약 4만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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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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