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X박정민 ‘전,란’ 부산국제영화제서 최초 공개‥개막작 선정

배효주 2024. 9. 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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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9월 3일 서울 중구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최 기자회견을 통해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화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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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란’ 스틸
영화 ‘전,란’ 스틸
영화 ‘전,란’ 스틸
영화 ‘전,란’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전,란'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9월 3일 서울 중구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최 기자회견을 통해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화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이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역으로 분한다. 강동원은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특유의 매력과, 뛰어난 액션 연기로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영’을 몸종으로 들이는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이자,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역은 박정민이 맡았다. 박정민은 신분을 넘어 노비와 우정을 나눴으나 이로 인해 좌절을 겪는 인물을 입체적인 연기와 뚜렷한 존재감으로 그려낼 것이다. 강동원과 박정민이 처음 만나 선보일 연기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백성을 버리고 피란하고, 전쟁 후에는 왕의 권위를 재건하는 것에만 힘쓰는 임금 ‘선조’역은 차승원이 맡는다. 어떤 역할이든 경계 없이 오가는 그가 그려낼 난세 속 군주의 모습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신록은 의병 ‘범동’역을 맡아 적도, 신분 질서도 꺾을 수 없는 굳센 인물을 그려내며 극에 힘을 싣는다.

또한, 진선규가 혼란 속에서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역을 맡아 백성들과 동고동락하는 현명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천영’의 남다른 검술을 알아보는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역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했던 정성일이 맡으며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헤어질 결심', '아가씨', '설국열차' 등을 제작한 모호필름이 세미콜론 스튜디오와 제작을 맡았다. 박찬욱 감독은 '전,란'의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신철 작가와 함께 공동집필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전,란'은 박찬욱 감독과 넷플릭스가 함께하는 첫 한국 영화로 기대를 더한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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