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박정훈 전 수사단장 항명사건, 상관 명예훼손이 재판 실체…외압 없어”

정충신 기자 2024. 9. 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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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3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외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국회에서 벌써 수 차례 답변했고 밝혔지만 대통령으로부터 이와 관련해서 어떤 외압이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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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중앙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 혐의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3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외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국회에서 벌써 수 차례 답변했고 밝혔지만 대통령으로부터 이와 관련해서 어떤 외압이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관의 적법한 이첩 보류 지시를 거부하고 공공연하게 허위 사실을 유포해 상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이 오늘 이 재판의 실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고귀하게 순직한 채 상병에 대해 다시 한 번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송구한 심정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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