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민간임대아파트 건설사 "보증금 못돌려준다"…입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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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의 한 민간임대아파트 건설사가 자금난으로 계약기간이 끝난 입주민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되자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해 줄 것을 입주민에게 요구하고 있다.
3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달 329세대에 달하는 A 아파트 임대사업자인 S 건설사는 계약 만료를 앞둔 110세대 입주민들에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 전세보증금을 당장 돌려주지 못할 수 있다며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해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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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들 비대위 구성 "보증금 반환 대책 촉구"
(예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예산의 한 민간임대아파트 건설사가 자금난으로 계약기간이 끝난 입주민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되자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해 줄 것을 입주민에게 요구하고 있다.
3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달 329세대에 달하는 A 아파트 임대사업자인 S 건설사는 계약 만료를 앞둔 110세대 입주민들에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 전세보증금을 당장 돌려주지 못할 수 있다며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해달라고 안내했다.
계약이 만료된 A 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은 84㎡형은 1억 9800만 원, 78㎡형은 1억 8800만 원으로 건설사가 돌려줘야 할 보증금 총액은 200억 원 규모다.
입주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보증금 반환을 요구하는 등 S 건설사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꺼번에 아파트 전체 세대의 3분의 1에 달하는 퇴거자가 몰리다 보니 200억 원의 전세금을 준비하지 못한 건설사가 반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건설사 측에선 자금이 마련되면 최대한 지급할 계획이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보증금 지급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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