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충북 열대야 일수 '8.2일'…51년 만에 7일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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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찾아온 역대급 무더위가 충북 폭염, 열대야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다.
3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열대야 일수는 8.2일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18년의 6.6일을 훌쩍 뛰어넘었다.
기상 관측이 이뤄진 51년 동안 충북 한 달 열대야 일수는 7일을 넘긴 적이 없었다.
기상지청은 청주, 충주, 영동 추풍령, 제천, 보은 등 5개 지점의 관측값으로 평균을 산출해 폭염·열대야 일수 등을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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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관측 지점 5곳 모두 평균기온 경신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6년 만에 찾아온 역대급 무더위가 충북 폭염, 열대야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다.
3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열대야 일수는 8.2일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18년의 6.6일을 훌쩍 뛰어넘었다. 기상 관측이 이뤄진 51년 동안 충북 한 달 열대야 일수는 7일을 넘긴 적이 없었다.
청주의 경우 한 달 동안 열대야가 25일간 나타나기도 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폭염일수는 14.8일로 집계됐다. 2016년(21.2일), 2018년(17일)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평년(5.6일)보다 2.6배 많다. 8월 폭염일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의미한다.
월평균기온도 도내 5개 관측 지점 모두 8월 월 평균기온 1위를 경신했다.
청주 29.8도, 충주 28도, 보은 27도, 추풍령 26.8도, 제천 26.4도 등이다. 청주는 1994년 이후 10년 만에 29도를 웃돌았다.
기상지청은 청주, 충주, 영동 추풍령, 제천, 보은 등 5개 지점의 관측값으로 평균을 산출해 폭염·열대야 일수 등을 집계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달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상층에 티베트 고기압까지 중첩돼 무더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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