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이 함께 경험하는 겜세상...`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김영욱 2024. 9. 3.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3년부터 20년 이상 많은 장애 학생들이 부모님, 교사와 함께 이스포츠 종목에서 경쟁하고 정보화 실력을 펼치는 대회의 장이자 기술과 산업 발전 과정을 체험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학생 이스포츠 및 정보화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3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특수학교 학생·학부모 등 1600명 참가
이스포츠 10종목, 정보 경진 대회 18종목
열띤 경쟁 펼친 학생들...체험형 이벤트도 즐겨
넷마블이 3, 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김영욱 기자
넷마블이 3, 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모두의 마블'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영욱 기자
넷마블이 3, 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VR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김영욱 기자

"2003년부터 20년 이상 많은 장애 학생들이 부모님, 교사와 함께 이스포츠 종목에서 경쟁하고 정보화 실력을 펼치는 대회의 장이자 기술과 산업 발전 과정을 체험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학생 이스포츠 및 정보화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3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이라 불리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3, 4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스포츠 대회에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60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진창원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은 "장애 학생들이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건전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체험 현장을 조성했다"면서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려면 디지털 활용 역량이 중요해질 것인 만큼 올바른 디지털 역량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친화적인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밑거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회 참가자들로 붐볐다. 김성철 대표는 개회식에서 학생들과 함께 행사 슬로건인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을 연호했다.

이번 대회는 이스포츠 대회 10종목과 정보 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진다. 대회장은 기존의 이스포츠 대회장을 연상케 했다. 지역을 대표해 출전한 학생들은 게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모두의 마블' 종목에 출전한 인천용일초 4학년 윤지섭 학생은 "이겨서 재밌었다. 독점 전략을 시도했으나 실패해서 버티기로 전략을 변경한 결과"라고 말했다. 인솔자인 라유민 씨는 "8~9년 전부터 이스포츠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스포츠를 하는 학생들은 확실히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올라가다 보니 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대전자운초 6학년 김시준 학생은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고 재밌었다"며 "다음에도 참가하고 싶고, 클래시로얄이나 폴가이즈로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시준 학생의 아버지 김성운 씨는 "시준이는 게임을 하면서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며 "전략 구성을 하고 게임을 진행하는 게 재밌다고 한다. 앞으로도 게임을 계속 시킬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회장 밖에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준비됐다. 학생들은 코스프레 행사에 참가해 포토타임을 가졌고, 로잉머신 체험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콘텐츠를 체험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