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영광군수 재선거 “조국혁신당 독자 행보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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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6일 치르는 전남 영광과 곡성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이재명 2기 체제'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과 호남에 정치적인 깃발을 꽂으려는 조국혁신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올인'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는 3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조국혁신당 10·16 재보궐선거기획단은 3~4일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재선거 경선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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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6일 치르는 전남 영광과 곡성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전 단체장인 강종만 영광군수(무소속)와 이상철 곡성군수(민주당)는 당선무효형을 받아 군수직을 잃었다.
이번 선거는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이재명 2기 체제’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과 호남에 정치적인 깃발을 꽂으려는 조국혁신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올인’하고 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전남지역 비례대표 득표는 조국혁신당 43.97%,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39.38%였다. 당시엔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통한 결과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무소속 조상래 예비후보의 복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곡성군수 경선 후보자는 강대광·유근기·정환대 예비후보 등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경선방식을 100% 국민참여 경선으로 결정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는 3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경선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권리당원 50%로 이뤄진다.
민주당 영광군수 선거 대책위원장은 5선의 박지원 의원이 맡아 지휘한다. 영광에선 지난 8번의 지방선거 중 3번을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 10·16 재보궐선거기획단은 3~4일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재선거 경선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경선방식은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를 통한 100% 국민경선으로 실시한다.
조국혁신당 중앙당은 조국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달 30일 곡성으로 출동하는 등 중앙당 차원에서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전남 두 지역 선거는 전국 규모가 아니지만 조국혁신당의 독자행보 여부 등 정치적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지병근 조선대 교수(정치외교학)는 “4월 총선에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비공식적인 선거연합 구도를 형성했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조국혁신당의 행보를 결정하는 시험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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