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추계] 삼일고 1학년 권대현 "슈터의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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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징계가 해제된 1학년 슈터 권대현(189cm, G)이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삼일고는 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54회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이하 추계연맹전) 남고부 14강 토너먼트에서 부산중앙고를 89-55로 격파했다.
그중 권대현은 지난해 추계연맹전 직전 인천 안남중에서 삼일중으로 전학해, 올해 중고농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 중에선 이번 추계연맹전이 첫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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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징계가 해제된 1학년 슈터 권대현(189cm, G)이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삼일고는 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54회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이하 추계연맹전) 남고부 14강 토너먼트에서 부산중앙고를 89-55로 격파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9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1학년 권대현은 이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권대현은 27분 28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2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에 만난 박찬성 A코치는 "이번 시즌에 대회마다 선수 구성이 달라서 기복이 좀 있었다. 이번 추계연맹전 멤버와 (8월) 주말리그 왕중왕전 멤버는 거의 같다.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조직력 훈련 등 팀플레이에 집중했다"며 "(권)대현은 전천후 스타일이다. 오늘 경기에선 기대만큼 해줬다. 내년부터 팀의 에이스 역할도 해야 하는 만큼 더 힘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삼일고는 올해 전학 징계를 받은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로 나누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그중 권대현은 지난해 추계연맹전 직전 인천 안남중에서 삼일중으로 전학해, 올해 중고농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 중에선 이번 추계연맹전이 첫 출전이다.
권대현은 "전학 징계가 풀렸다. 왕중왕전 때 뛰지 못한 만큼, 이번 대회에선 높은 곳까지 올라가려고 한다. 패스가 끊기지 않도록 훈련을 많이 했다. (추계연맹전) 3연승을 달려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팀에서 슈터인 권대현은 자신의 장점으로 '돌파'를 꼽았다. 권대현은 "돌파와 2대2 상황에서의 킥 아웃 패스에 자신 있다. 3점슛 연습도 매일 꾸준히 해서 자신 있는데, 아직 (3점슛보다) 돌파 상황이 더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진 몸싸움에서 크게 밀린다는 느낌은 없다. 그렇지만 나중을 위해서 일찌감치 몸을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공격을 많이 하다 보니, 리바운드 상황에선 쉬는 경향이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도 항상 말씀해주시는 부분이다. 리바운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웨이트 트레이닝'과 '리바운드'를 자신의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롤 모델에 관한 질문엔 정효근(안양 정관장)의 이름이 돌아왔다. 권대현은 "초등학생 때부터 정효근 선수를 좋아했다. 키가 크신데, 슛과 돌파, 리바운드 등 전반적으로 다 잘하신다. 닮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 말미, 권대현은 자신의 목표를 알렸다. 그는 "이번 추계연맹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으론 3점슛을 더 많이 시도해서 슈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내년에 2학년이긴 해도 3학년 형들과 같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고, 활력소 역할을 해내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간 삼일고는 5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양정고와 4강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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