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문 전 대통령 수사,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

답변하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사진제공: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채용특혜 의혹 수사를 두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자는 오늘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 전 대통령 수사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의 질의에 "보도를 봤지만 수사가 진행 중인 내용에 대해 정확히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답을 아꼈습니다.

검찰이 사위 노모를 스토킹 수준으로 수사하고, 초등학생 손자의 아이패드를 압수하는 등 과잉 수사를 벌였다는 이 의원의 비판에 대해서는 "전주지검에서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모든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진행되는 수사는 법원의 사법적인 통제를 받아가며 영장에 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수사 사안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무혐의 처분이 맞다고 보느냐"는 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질의에 "결론 내린 지에 대해서도 모르고, 구체적으로 보고 과정이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일 뒤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려 사건과 관련돼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3193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