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6인승 내년 말부터 중국서 생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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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내년 말부터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6인승 모델Y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모델Y가 테슬라 차량 가운데 '가장 잘 팔리는' (best-selling) 모델이지만 출시된 지 오래된 만큼 새로운 기능과 매력을 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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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내년 말부터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6인승 모델Y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모델Y가 테슬라 차량 가운데 '가장 잘 팔리는' (best-selling) 모델이지만 출시된 지 오래된 만큼 새로운 기능과 매력을 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테슬라는 이와 관련해 중국 상하이 공장의 모델Y 생산량을 최소 10% 이상 늘리기 위한 대비를 협력업체들에 요청했다는 것이다.
상하이 공장은 확장을 위해 인근 과거 농지였던 70헥타르(70만㎥) 용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구체적인 증산 방법 등은 아직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모델3 리뉴얼 버전 출시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이 모델의 인도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소식통들은 테슬라가 2020년 출시된 모델Y를 '주니퍼'로 명명된 프로젝트를 통해 개량작업을 진행 중이며, 5인승인 개량 모델은 애초 계획했던 올해가 아닌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6인승 모델이 추가된 것은 중국 경쟁사들이 출시한 신차들과의 경쟁 때문으로 전해졌다.
경쟁사들은 올해 니오의 온보 L60, 지커의 7X를 포함해 과거 플래그십 모델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모델 등 최소 4종의 모델Y 경쟁 차량을 공개했다.
모델Y는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20만7천800대가 판매돼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지만, 중국 비야디(BYD)의 세단 시걸이 바짝 뒤를 쫓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7인승 모델Y를 판매하고 있지만 3열이 비좁아서 중국에서 인기를 끌지는 못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지적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5월 글로벌 감원의 일환으로 중국 내 영업 인력을 축소했는데도 불구, 중소도시에서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도 전체 판매량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연말까지 중국 판매 모델에 완전 자율 주행(FSD) 기능이 도입되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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