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황톳길' 광양시에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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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가 국제환경운동가 조승환 씨의 이름을 딴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황톳길'을 개장했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마동생태호수공원 환경교육센터 앞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박경미 전라남도의원, 조승환 국제환경운동가, 박동창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전국회장 등 인사와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맨발 황톳길' 개장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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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생태호수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라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국제환경운동가 조승환 씨의 이름을 딴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황톳길'을 개장했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마동생태호수공원 환경교육센터 앞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박경미 전라남도의원, 조승환 국제환경운동가, 박동창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전국회장 등 인사와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맨발 황톳길' 개장식을 가졌다.
'조승환 맨발 황톳길'은 사업비 3억5000만원을 들여 순환형 700m, 노폭 1.5~3m 규모로 마동생태호수공원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야간 맨발 걷기를 위한 휴게시설 등이 설치됐으며, 촉감 체험장과 세족장, 신발장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개장식 행사는 식전 통기타 공연을 시작으로 맨발 산책로 개장 퍼포먼스,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황톳길 명명식,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광양지회 발대식, 맨발길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황톳길 입구에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황톳길' 안내판이 설치됐다. 광양시 홍보대사인 조승환 씨는 광양 출신의 국제환경운동가로 일본 후지산 맨발 등반 성공, 광양에서 임진각까지 427㎞ 맨발 마라톤 완주 등 환경 관련 퍼포먼스로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시는 새로 조성한 황톳길의 이름을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조승환 씨의 이름을 담아 명명하고 황톳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박동창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전국회장은 "광양시의 황톳길 조성이 전국적인 맨발 걷기 운동 확산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택 광양시 공원과장은 "맨발 황톳길이 시민 건강 증진과 마동생태호수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OECD 발표엔 우리나라가 장수국가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WHO에서 장수비결로 걷기를 꼽은 만큼 걷기 열풍이 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황톳길 조성을 시작으로 광양시를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건강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는 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신발주머니 250개를 행사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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