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에어버스 A350 엔진부품 결함 조사 중

홍콩 국적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에어버스사의 A350 항공기에서 엔진 부품 결함을 확인한 이후 항공편 24편을 취소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은 2일 홍콩발 스위스 취리히행 여객기 중 한 대에서 엔진 이상을 발견하고 항공기를 회항시켰으며, 이후 에어버스 350기종의 운항을 모두 중지시켰습니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번에 확인된 엔진 이상이 전 세계에서 처음 발생한 결함이라고 밝혔지만, 엔진 부품 가운데 어떤 부품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실시한 검사 결과 일부 항공기에서 같은 부품이 문제를 일으켜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는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에어버스 350의 엔진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 및 캐세이퍼시픽 측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 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롤스로이스 주가는 2일 런던 증시에서 6.5% 하락 마감했으며, 캐세이퍼시픽 주가는 홍콩 시장에서 0.4%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