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빨간 날”... 尹 대통령,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안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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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월 1일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라며 "정부는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 시키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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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피해자법·택시발전법 등도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시공휴일 지정안과 함께 전세사기피해자법(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택시발전법(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령안(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재가했다.
앞서 해당 법안들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소비 진작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월 1일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라며 “정부는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 시키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은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법안이다. 지난 5월,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과는 다른 법안이다. 경매로 나온 피해주택을 공공주택사업자가 사들여 피해자가 살던 주택에 최장 20년까지 거주하도록 하는 내용과 전세 사기 피해자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법리적 논란의 소지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주거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제시한 대안을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킨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택시발전법 개정안은 택시 기사들의 주당 근로시간을 40시간 이상으로 정하도록 의무화했다. 고정급여 비율을 높이도록 하는 이른바 ‘택시 월급제’의 전국 확대 시행을 2년 유예하는 것이다. 택시 업계 노사는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된 택시월급제에 대해 전국적인 확대가 지역 택시 업계의 도산을 불러올 수 있다며 시행을 반대해왔다.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령안은 전통시장 판매 촉진을 위해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권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다. 대통령실은 “전통시장과 관련이 낮은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맹점에 등록할 수 있게 돼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판매 촉진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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