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북미 AI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

김미경 2024. 9. 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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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가 북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

해당 스타트업은 △생성형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와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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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기업 '클레이디스'와 '예스플리즈' 로고

네이버 D2SF가 북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 해당 스타트업은 △생성형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와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다.

클레이디스는 3D 캐릭터와 모션을 고품질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3D 모델링'부터 '포즈', 뼈대를 만드는 '리깅', 3D를 움직이게 만드는 '모션'까지 전 과정을 엔드 투 엔드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4K 해상도의 3D를 만들어내는 등 북미 경쟁사들과의 비교에서도 압도적으로 뛰어난 3D 품질을 달성했다. 클레이디스는 현재 중소형 게임 스튜디오를 겨냥해 연내 정식 솔루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다수의 게임 스튜디오에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요처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클레이디스 공동창업진은 2번의 투자회수 경험을 갖고 있는 안성호 대표를 비롯해 로블록스 출신의 로거 해건(Roger Hagen) CTO, 3D 분야 15년 리서치 경험의 연구총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스플리즈는 패션 상품 검색 및 추천에 최적화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의 상품 추천 AI 솔루션 대부분이 텍스트 기반 모델인 것과 달리, 예스플리즈는 텍스트, 이미지, 스타일을 모두 학습한 멀티모달 AI로 경쟁 솔루션 대비 월등히 높은 매칭 정확도를 달성했다. 상품 태깅, 위젯, 분석툴까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축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공략 중이다.

예스플리즈는 이미 시험출시를 거쳐 W.Concept, Kolon Mall, The Handsome 등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특히 이용자 의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장바구니 전환율, 구매전환율, 비용 절감 등 고객사들의 주요 매출 지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예스플리즈는 AI 엔지니어링부터 프로덕트 개발까지 두루 경험한 팀으로, 홍지원 대표는 삼성전자, 소니뮤직 등을 거치며 글로벌 PM 역량을 쌓아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급변하고 있는 AI 산업에서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앞서 센싱하고, 이를 빠르게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실행력 및 속도가 중요하다"며 "클레이디스와 예스플리즈는 3D 콘텐츠, 패션 커머스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국내외 구분 없이 기술의 가치에 주목해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슬립테크 스타트업 '프라나큐' △마케팅 자동화 AI 스타트업 '아드리엘' 등이 글로벌에서도 활발히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올해 들어 1500여 팀의 스타트업을 검토하는 등 신규 투자팀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예비창업팀을 위한 '월간 오피스아워', 대학생 창업팀 발굴을 위한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 등을 통해 여러 스타트업을 만나고 있으며, 이달에도 신규투자팀 공개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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