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올해 추석 ‘金사과’ 파동 없다…배 가격도 10% 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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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는 과일값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작년의 '금(金)사과 파동' 같은 현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발표한 '농업관측 9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사과(홍로) 도매가격은 10kg에 4만4000∼4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36.4∼41.7%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 도매가격이 10kg에 1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는 15.4% 비싸지되, 평년보다는 1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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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등 일부 채소값은 1년 전보다 비싸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이번 추석에는 과일값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작년의 '금(金)사과 파동' 같은 현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발표한 '농업관측 9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사과(홍로) 도매가격은 10kg에 4만4000∼4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36.4∼41.7%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생산량이 47만6000∼49만2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0.7∼24.7%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배(신고) 도매가격은 15kg에 약 4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4% 내릴 전망이다. 올해 배 생산량은 21만8000톤으로 지난해보다 18.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이상기후 여파로 사과 생산량이 급감해 올해 여름 햇사과가 나오기 전까지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달 사과와 배 도매가격을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각각 25.7∼37.1%, 4.7% 비싼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이달 샤인머스캣은 2kg에 1만2000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0.5%, 49.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감의 경우 10kg에 3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9.7% 내릴 전망이다.
일부 채소의 경우 이달 들어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 품목별로 혼조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배추 도매가격이 10kg에 1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는 15.4% 비싸지되, 평년보다는 1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 도매가격은 20kg에 2만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42.9%, 25.0% 비쌀 것으로 예측됐다. 당근 도매가격은 20kg에 7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7.7% 내리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33.3% 높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파 도매가격은 1kg에 1850원으로 1년 전보다 7.5% 싸지만, 백다다기오이 가격은 100개에 7만8000원으로 9.9% 오를 것으로 농경연은 내다봤다.
축산물 가격을 보면 올해 추석 2주 전 기준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kg에 1만8000원으로 예상됐다. 도축 마릿수 증가에 따라 지난해, 평년 추석 성수기와 비교해 각각 11.2%, 15.9% 하락한 수준이다. 한우 수급은 지난해부터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심각 단계는 수급 불균형으로 농가의 소득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을 뜻한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kg에 5400∼5600원으로 1년 전보다는 1.1∼4.6% 하락하지만, 평년과 비교해선 3.6∼7.4%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에 1600∼1700원으로 1년 전보다 3.5%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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