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지방 도시 알릴 수 있어 뿌듯해” (동네멋집)

SBS 새 토요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2’의 제작발표회.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지방 도시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3일 목동 SBS에서 SBS 새 토요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2’(이하 ‘동네멋집’)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한혜진, 조나단, 유정수 대표, 스테이시 시은, 크래비티 형준, 허성범 그리고 김명하 PD가 함께했다.

‘동네멋집’은 소멸해가는 지역의 대표 장소를 핫플로 재탄생 시킬 역대급 규모의 솔루션 버라이어티. 직접 ‘홍천 별장’을 지어 화제를 모은 한혜진이 첫 지상파 메인MC를, ‘MZ 대표 예능인’ 조나단이 SBS 첫 고정 MC를 맡아 유쾌한 케미를 자아낸다.

이날 한혜진은 별장 인테리어와 ‘멋집’ 인테리어의 차이에 대해 “개인주거 시설은 건축주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다. 근데 이런 공공장소의 경우는 공간을 만드는 사람의 취향이 ‘완전히 배제’까진 아니지만 덜 들어간다. 특히 ‘동네멋집’은 지역만의 고유의 느낌을 살려야 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생활하던 지역 이외엔 잘 모르고 있더라. 이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더라면 고유의 역사와 지역이 가진 스토리를 잘 몰랐을 거같다. 여기 되게 멋지고 예쁜 카페가 생겨요가 아니라 왜 거기를 가야 되는지 그리고 한국 사람으로서 왜 그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알릴 수 있다는 점이 ‘동네멋집’의 MC로서 가장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 지방 소멸에 대한 걱정도 덧붙였다. 한혜진은 “원래 지방으로 촬영을 가면 사람들이 엄청 몰린다. 그만큼 연예인을 볼 기회가 없어서다. 근데 이 프로그램 찍을 때는 주위에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이렇게 지방도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람들이 ‘김해에 그 카페 가자’가 아니라 ‘김해로 가자’라고 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SBS 새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2’은 토요일 오후 6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