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원주 중앙선 폐선부지 개발사업 민간제안 공모

인근에 관광지 산재, 서원주역과도 인접…관광 시너지 효과 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강원 원주에 위치한 중앙선 폐선부지 약 8.2㎞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키 위해 민간제안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발대상지는 원주 간현리부터 판대리까지 이어지는 철도 유휴부지로 규모는 24만7854.9㎡다. 민간에서 레일바이크를 운행했으나 사용허가 기간이 종료돼 이번에 민간제안 공모를 진행한다.

이 곳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간현관광지(소금산 출렁다리와 울렁다리, 케이블카, 캠핑장 등)와 인접해 있고 오크밸리, 뮤지엄산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관광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공단은 대상지가 서원주역 앞까지 이어져 있어 서원주역을 활용한 관광교통 연계방안도 공모내용에 포함해 KTX 이용객을 관광객으로 유인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받기로 했다.

공모기간은 11월4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공단 누리집(www.kr.or.kr)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잠시 쉬고 있는 폐선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 원주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도 유휴부지를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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