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지만 일단 문은 열린다"…4대그룹 하반기 공채 시즌 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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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삼성이 그룹 차원의 공채에 돌입했고, SK·현대차·LG 등 4대그룹에서 일부 계열사별로 하반기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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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LG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핵심 계열사도 공채 진행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삼성이 그룹 차원의 공채에 돌입했고, SK·현대차·LG 등 4대그룹에서 일부 계열사별로 하반기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4일부터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01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02826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E&A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카드(029780) △삼성증권(016360)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030000) △에스원(012750)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4~11일이다. 지원자들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내면 된다.
채용 절차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테스트(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소프트웨어(SW) 직군은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디자인 직군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삼성의 연간 신입사원 공채 규모는 1만 6000여 명 정도다. 앞서 삼성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반기 채용 규모가 상반기보다 큰 만큼 업계에서는 1만 명 안팎을 뽑을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계열사별 수시 채용과 경력 공채가 일반화한 현재 5대 그룹 중에선 유일하게 그룹 신입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오는 14일까지 신입사원 및 인턴 지원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총 6개 분야의 36개 직무다. 2019년 주요 대기업 가운데 상시 채용을 처음 도입한 현대차는 모집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분기마다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기아(000270)도 오는 9일부터 19개 분야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LG에서는 LG전자(066570)가 오는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 TV, 가전, 전장 등 주요 사업부별로 연구개발, 품질, 생산, 디자인, 영업·마케팅 등의 인재를 채용한다.
SK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오는 10일부터 신입·경력(주니어탤런트) 공채를 진행한다. 경력 지원자는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가 대상이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만의 공채로,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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