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라비아타’ 감독 “복길이 김지영→우울한 배수빈, 멜로 케미 좋아” [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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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호 감독이 김지영, 배수빈을 캐스팅한 이유를 털어놨다.
윤석호 감독은 9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는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제주에서 만난 영희(김지영)와 준우(배수빈)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클래식 음악 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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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윤석호 감독이 김지영, 배수빈을 캐스팅한 이유를 털어놨다.
윤석호 감독은 9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는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제주에서 만난 영희(김지영)와 준우(배수빈)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클래식 음악 멜로다. 일본 작가 이부키 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지영은 상처투성이지만 겉으로는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영희 역을, 배수빈은 자신을 구해준 영희에게 클래식 음악을 가르쳐 주며 상처 입은 마음을 회복해 가는 준우 역을 맡았다.
이날 윤석호 감독은 김지영의 캐스팅에 대해 "저희 세대에는 '전원일기' 속 복길이 이미지로 많이 알고 있다. 약간 촌스럽고 수다스럽고 생활력 강한 이미지가 기존에 있었다. 그걸 그대로 갖고 와도 되는데 여성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부드럽고 터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영 배우의 외형적인 얼굴에는 같은 편이 되고 싶은 긍정성을 띠고 있다. 그런 기존 이미지의 장점을 살리되 멜로적인 색채라든지 부드러운 모습들을 함께 보여주려고 했다. 멜로가 처음이다 보니 김지영 배우 본인도 새롭다고 하더라. 멜로적인 앙상블을 기대했는데 잘 해냈다"고 극찬했다.
또 배수빈에 대해선 "감독으로서 배우들한테 느끼는 첫 번째 이미지가 있다. 비슷한 캐릭터를 암만 연기해도 그뿐이지 타고난 이미지를 바꿀 수는 없다. 배수빈 배우를 보면 빌런도 많이 하고 엣지 있는 역할도 많이 했는데 정서적이고 감성적인 그러면서 우울하고 불안한 이미지들이 늘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캐스팅 이후 배수빈과 만난 윤석호 감독은 "준우 역에 배수빈 배우가 맞겠다고 생각했는데 얘기를 나눠보니까 실제 그런 면이 보이더라. 작품 속에서 영희보다는 이미지적인 측면이 중요했다. 영희는 전체적으로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하지만 준우는 한쪽에서 움직이는 대상적인 측면이 있어서 이미지가 되게 중요했는데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멜로 장인이 보는 두 배우의 호흡은 어땠을까. 윤석호 감독은 "영화를 보면 그렇게 멜로적인 부분이 드러나지 않는다. 잔잔하게 끌어가는데 케미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와 과거 연출했던 멜로작들의 차이점에 대해선 "드라마가 산문이라면 영화는 시 같다. 드라마는 안내가 친절한 편인데 영화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그런 면에서 대비된다. 드라마는 직접적이고 감정이 그대로 나타나서 소동이 벌어지고 뒤치다꺼리 하는 반복되는 장치가 많았다면 이번 영화는 살짝살짝 건드려주기만 하는 그런 느낌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또 "완전한 멜로라고 하기엔 힐링 쪽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이다. 멜로가 힐링의 도움이 되는 것이지, 멜로를 하기 위해 힐링 요소를 넣은 것이 아니"라며 "두 사람이 상처를 치유하는 데 있어서 마음이 통하는 공감도 있지만 남녀 간의 사랑도 분명히 있다. 오히려 농도 조절이 필요했다. 서로 농도가 진한 눈빛을 주고받으면 제가 막았다. 젊은 사람들의 청춘을 내세운 과거 작품과 달리 이번엔 상처를 갖고 있는 중년들이라는 점에서도 좀 달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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